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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몰아내는 대통령" 축구선수 래피노, 트럼프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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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메건 래피노가 또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래피노는 9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을 몰아내고 있다"라며 "그는 나를 몰아내고, 나 같은 사람을 몰아내고, 유색 인종을 몰아내고, 혹은 그를 지지했을 국민도 몰아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성소수자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성·인종 차별에 강력히 반대하는 래피노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각종 차별금지 정책을 해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래피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슬로건을 거론하며 "더 많은 사람을 끌어안아야 한다"라며 "지금의 미국이 소수의 사람에게 위대할 수 있지만, 모두에게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민을 이끌어야 할 국가의 지도자로서 엄청난 책임이 있으며, 그의 직무를 더 잘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겠다며 욕설을 섞어 선언해 화제가 됐던 래피노는 이날도 "백악관에 가지 않을 것이며,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래피노의 발언에 대해 "그런 말을 하기 전에 우승부터 해야 한다"라며 "그는 국가와 백악관을 더 존중해야 한다"라고 반박했으나 미국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머쓱한 입장이 됐다. 

그러나 래피노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의 의회 초청은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래피노는 "의회에는 (백악관보다) 실제로 더 많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과 대화하고 싶다"라며 "그런 정치인들과 대화하는 것은 특별하고 놀라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래피노를 비롯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남자 선수들과 똑같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는 '남녀 평등 보수(equal pay)'를 주장하고 있어 이번 의회 지도부와의 만남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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